“난방비·전기료 0원”… 모닥불에너지, 보조금 없는 태양광+히트펌프 에너지제로 주택 실증
태양광+히트펌프 패키지를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지 단독주택에 에너지제로 요금 실증

[공기열 히트펌프 앞에 서있는 문치용씨(좌)와 모닥불에너지 김대환 부대표(우)]
정부 보조금 없이 지역주민과 혁신기업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복지 모델 실현
히트펌프 구독서비스 기업 모닥불에너지(대표 이창섭)가 태양광+히트펌프 에너지제로 주택 실증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모닥불에너지는 경북 경주의 단독주택에 9kW급 태양광과 연계한 9kW급 공기열 히트펌프와 축열조를 설치하였다.
이번 실증사업은 정부 보조금 없이 지역주민과 혁신기업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복지 모델을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설치된 6kW급 태양광을 통해서 전기를 자급하고, 신규로 설치된 9kW급 태양광과 9kW급 히트펌프를 통해서 난방·온수를 자급하는 방식이다. 단독주택 주민 입장에서는 외부에서 전기와 난방 연료를 구매할 필요 없이, 에너지제로 요금으로 생활이 가능해진 것이다.
에너지제로 요금의 주인공은 경북 경주의 단독주택에서 5년 동안 거주하고 있는 66세 문치용씨다. 도시가스 미공급지에 살고 있는 문치용씨는 비싼 기름값이 부담되어 기름보일러 대신 화목보일러로 난방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직접 장작을 때야 하는 불편함과 건강을 해치는 매연, 그리고 산불 위험 때문에 그 동안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에너지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 히트펌프 설치를 알아보던 문치용씨는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알게 된 모닥불에너지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문치용씨는 “히트펌프는 한번 설치하면 최소 10년은 써야 하는 난방설비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시공사를 찾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모닥불에너지는 청년 에너지 전문가들에게 히트펌프의 설치 뿐만 아니라, 태양광과 연계한 운영까지 함께 맡길 수 있는 회사라서 신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치용씨와 모닥불에너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ESS 없이 태양광과 히트펌프만으로 에너지제로 요금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난방·온수 미사용 시간대에 생산된 태양광 잉여 발전량은 P2H(Power to Heat)를 통해 축열조에 저장하거나, 한전 상계거래를 통해 전력망으로 역송할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하였다. 태양광 미발전 시간대에 필요한 난방·온수는 축열조에 저장된 열을 사용하거나, 역송한 태양광 발전량만큼 상계 처리되는 한전 전기로 히트펌프를 가동하여 충당할 계획이다.
모닥불에너지는 히트펌프의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마트미터를 부착하여, 운영기간 동안 에너지제로 요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패키지로 통합 운영하는 모닥불에너지의 사업모델은 에너지제로 요금 마을을 실현하겠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과도 일맥상통한다.
모닥불에너지 김대환 부대표는 “비싸고 불편한 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태양광+히트펌프 패키지는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적정기술”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에너지제로 주택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보일러실 축열조 앞에 서있는 문치용씨(좌)와 모닥불에너지 김대환 부대표(우)]